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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정보

뼈의 특징

뼈는 겉으로는 변화 없이 그대로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계속해서 흡수되고 재생성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뼈의 중요한 기능은 몸의 구조를 유지하고 중요한 내부 장기를 보호하며 뼈 속 골수 부위에서는 혈액 세포를 만들어내며 체내 칼슘의 저장소로 작용합니다.

태어날 때는 주로 연골 상태 였던 뼈가 소아기와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점차 딱딱한 뼈로 변하면서 일부는 합쳐지기도 하며 약 20-30세면 생애 중 “최대골량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최대골량은 대개 유전적으로 결정되고 이 외에 영양 상태나 운동량 등에 의해 결정됩니다. 최대 골량"을 형성한 후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뼈의 양이 줄어드는데 여성의 경우는 폐경를 겪으면서 여성 호르몬의 갑작스런 감소로 뼈의 양이 급격히 감소하고 남성의 경우에는 이보다는 천천히 뼈 양의 감소가 진행됩니다. 따라서 젊은 시절 적정한 “최대 골량을 형성하는 것은 중년, 노년기의 골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폐경 여성에서는 골밀도를 측정하면서 적정한 뼈의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다공증 진단

골다공증은 주로 골밀도 측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골다공증에서 중요한 것은 골 강도인데 골 강도는 주로 골밀도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골밀도 외에 골의 질 (quality)도 중요한데 아직 골의 질을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은 보편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골밀도 검사는 척추 골, 골반골에서 측정하는 방법과 손목, 발목에서 측정하는 방법이 있고 사용하는 기계도 다양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뼈의 양을 평가하여 정상 - 골감소증 -골다공증으로 진단하게 되는데, 골감소증은 골다공증과 정상 사이의 중간 단계이지만 실제로는 이 상태에서도 골절이 일어날 수 있어 골다공증이 아니더라도 때에 따라 치료가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의 위험인자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은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유전적 인자
    - 여성 > 남성 :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의 위험이 3배 가량 높고 골다공증은 5배 더 흔합니다.
    - 나이 : 나이가 들어갈수록 골다공증이 진행되고 골절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 이전 골절이 있었던 경우: 이전에 뼈가 부러진 경험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성 골절을 겪게 될 위험이 더 높습니다.
    - 골다공증의 가족력: 뼈는 80% 가량 유전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가족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었거나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겪은 경우 본인도 골다공증을 겪게 될 위험이 높습니다.
  • 2) 생활 습관
    - 칼슘 섭취 부족 : 식생활 습관 상 칼슘 섭취가 부족하거나 위 수출 등으로 인해 칼슘 흡수에 문제가 있을 경우
    - 비타민 D 부족: 비타민 D는 보통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서 합성되는데 했빛를 받는 시간이 적거나 피부가 검어 자외선이 차단되는 경우, 혹은 했빛을 충분히 받아도 비타민 D가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 흡연 담배를 피는 경우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 과도한 음주 가끔 마시는 술은 해롭지 않지만 과도한 양의 음주는 뼈에도 해롭습니다.
    - 신체 활동량이 적은 경우: 적절한 신체 활동과 운동은 뼈를 건강하게 합니다. 반대로 신체 활동량이 적고 운동량이 적은 경우 뼈의 양이 줄어들게 되어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 3) 기타 위험인자
    대개 골다공증은 나이가 든 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여성의 경우 65세 이상, 남성의 경우 70세 이상에서 검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골다공증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보다 조기에 골다공증 검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 젊었을 때 보다 키가 3cm 이상 감소한 경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키가 어느정도 줄어들긴 하지만 3cm 이상 감소한 경우는 그만큼 뼈가 많이 빠져나갔다는 뜻으로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습니다.
    - 척추가 뒤로 굽은 경우: “꼬부랑 할머니 틀처럼 척추가 굽어 지팡이를 써야 하는 경우 사진을 찍어보면 이미 | 척추 골절이 진행되어 있습니다.
    - 조기 폐경 혹은 장기간의 무월경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estrogen)은 뼈를 유지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폐경이 빨리 진행된 조기 폐경 환자의 경우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6-12개월 장기간 월경이 없는 여성도 여성호르몬 부족에 의한 것이면 같은 이유로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 남성에서 남성호르몬 부족: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도 뼈를 유지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남성에서 남성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 장기간 질병으로 누워있게 되는 경우 그만큼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 섭식장애: 거식증 등 섭식장애가 있는 경우 부족한 영양 섭취나 이로 인한 여성호르몬 부족 등에 의해 뼈가 약해 지게됩니다. 특히 젊은 여성에서의 이러한 섭식장애는 “최대 골량에 영향을 주어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서 부터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 체중이 작은 경우: 체격이 큰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른 사람은 뼈의 양도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 영양흡수 장애: 염증성 장질환,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 기타 영양 흡수에 장애가 있는 경우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치료: 3개월 이상의 스테로이드 사용은 뼈에 영향을 주어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 부갑상선항진증: 부갑상선은 뼈가 흡수되고 재형성되는 과정에 관여하기 때문에 부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부갑상선항진증의 경우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 류마치스성 관절염: 골다공증이 관절염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관절염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 자주 넘어지는 경우: 골다공증성 골절은 대개 넘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넘어지는 횡수가 잦은 사람은 골절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골다공증 예방법

뼈를 건강하게 하기 위한 골다공증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유아기, 청소년기, 젊은 성인
    이 시기는 점차 뼈의 양이 증가하면서 최대골량을 형성해 나가는 시기이므로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이 중요합니다.

    - 균형잡힌 식생활과 적절한 칼슘 섭취
    - 적절한 햇빛에 노출
    - 신체 활동량 유지
    - 흡연, 음주를 삼가할 것
    - 섭식장애가 앞으로 남은 여생에 미칠 영향을 자각하고 심한 다이어트는 피할 것
    - 무월경 상태가 지속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고 필요하면 호르몬 제를 복용하여 생리를 유지할 것
  • 2) 중년, 노년기
    뼈가 빠져나가기 시작하는 시기로 적절한 운동과 칼슘 섭취를 통해 뼈를 유지하고 근육을 키워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뼈 건강을 체크해야 합니다.

    - 균형잡힌 식생활과 적절한 칼슘 섭취
    - 적절한 햇빛에 노출
    - 신체 활동량 유지
    - 흡연, 음주를 삼가할 것
    - 적절한 근력 강화 운동
    - 골다공증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규칙적인 골다공증 검사
  • 3) 칼슘 섭취
    뼈 건강을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생활과 충분한 양의 칼슘, 비타민 D 섭취가 필요합니다. 소아와 청소년기의 칼슘 섭취는 최대 골량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주고 중년, 노년기의 칼슘 섭취는 뼈가 빠져나가는 속도를 줄여주어 뼈의 강도에 관여합니다. 여러 가지 골다공증 치료제들도 적절한 칼슘 공급이 있을 때에 효과가 좋으며 골다공증이 아닌 정상인에서도 뼈 건강 유지를 위해 미리미리 칼슘을 섭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열심히 칼슘 섭취를 하도록 노력해도 나이에 따른 1일 권장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때에는 칼슘제를 섭취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칼슘 섭취 1일 권장량
  • 4) 운동
    운동은 뼈의 양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면 근력이 향상되고 균형을 잘 잡아 넘어지는 일이 줄어들게 됩니다. 뼈는 어느 정도 힘이 가해져야 재생성 되도록 자극되기 때문에 걷기, 뛰기, 계단 모르기, 테니스, 에어로빅 등의 운동 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대개 일주일에 세번 이상 30~40분 동안 하는 것이 좋으며 어떠한 형태의 운동이 가장 좋은지는 개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청소년이나 젊은 성인의 경우 운동을 통해 최대 골량을 높일 수 있으므로 중력 부하 운동이 추천되나 이미 골다공증을 진단받은 환자에서는 같은 운동이 오히려 골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좀더 약한 강도의 운동부터 시작 해야 합니다.

골다공증 치료법

  • 1) 생활습관 교정
    적절한 칼슘, 비타민 D 섭취와 적절한 운동은 골다공증 치료에 필수적입니다. 다만 이미 골다공증을 진단 받은 경우 일반인과 같은 무리한 운동을 모히려 운동 중 골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 해야 합니다. 골 건강에 좋지 않은 흡연, 과도한 음주도 삼가해야 합니다.
  • 2) 칼슘과 비타민 D
    적절한 칼슘과 비타민 D 섭취는 골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골다공증 치료제의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으므로 골다공증이 있는 환장에서 칼슘과 비타민 D 섭취는 필수입니다. 미국의 경우 50세 전의 성인은 하루 1,000mg, 50세 이는 하루 1,200mg 를 권장하며 폐경 후 여성에서는 호르몬 치료를 받는 여성은 1,000mg,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는 1,500mg을 섭취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의 1일 칼슘 섭취량은 평균 553, 1mg으로 나타나서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칼슘이 보충이 필요한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3) 여성 호르몬 치료
    폐경 여성에서 갑자기 열이 모르거나 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밤에 더워서 잠이 깨는 등의 폐경 증상이 있으면 여성 호르몬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폐경 여성에서 호르몬 치료가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무조건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폐경 직후 건강한 여성에서의 호르몬 치료는 심혈관 질환을 줄여줄 가능성이 있고, 혈중 콜레스테롤 변화를 건강한 쪽으로 유도하며, 당뇨의 발생률을 줄여주고 대장암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유방암의 경우 5~7년 동안만 호르몬 치료를 할 경우 위험이 증가하지 않으며 최근 나오는 저용량 호르몬 제제는 이전 약들에 비해 좀더 안전할 수 있어 현재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호르몬 치료를 받을 경우 뼈 건강도 유지되는데, 실제로 호르몬 치료는 골다공증 약제에 비해 1/5 가량 저렴하면서 골다공증성 골절의 위험은 40~50% 가량 낮춰주므 로 가격대비 효능면에서 뛰어납니다. 하지만 이전에 비해 호르몬 치료를 시작할 지 결정하는 데에 있어 고려해야 할 것들이 여러 가지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 의사와 상담한 후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폐경 증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건강식품들은 효과나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특히 식품이라고 해서 유방에 무조건 덜 해로운 것은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궁에 더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 4) 골다공증 치료제
    지난 20 여 년 동안 골다공증 치료제는 매우 발달해 왔습니다. 과거에는 뼈는 나빠지면 현상유지라도 하는 게 다행 이라는 생각들이 만연해 있었으나 요즘은 여러 가지 골다공증 치료제 덕분에 골다공증을 진단받은 환자에서 뼈의 양을 증가시키고 뼈의 강도를 증가시켜 골절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골다공증 치료제 종류로는 먹는 약, 주사약, 코에 뿌리는 약이 있으며 각각의 치료제 특성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다르고 사용시 반응도 다릅니다. 어떤 약은 골다공증 치료 효과가 있으면서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기도 하고 어떤 약은 통증 조절에 효과적이기도 하며 약마다 부위별 골절 예방 효과가 약간씩 다릅니다. 따라서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치료제를 결정하게 되므로 골다공증을 진단받은 경우 전문의사와 상담를 통해 가장 알맞은 치료제를 결정해야 합니다.

낙상을 예방하는 방법

골다공증성 골절은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주로 넘어지면서 발생합니다. 책주골절의 경우 자신도 모르는 새에 진행하기도 하지만 그 외의 손목 골절이나 골반골절 등은 넘어지는 과정에 발생합니다. 50-60대의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에서는 넘어지는 과정에서 손을 뻗쳐 바닥를 짚기 때문에 손목 골절이 잘 일어나지만 70~80대 고령 노인에서는 운동신경이 감소하면서 넘어지면서도 손을 뻗치지 않고 그대로 골반으로 넘어져 골반 골절의 빈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넘어지는 횟수를 줄이고 근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골절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며 적절한 운동은 뼈의 강도도 좋아지게 하므로 운동을 필수적입니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주의할 점
-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특히 균형감과 근력을 키운다.
- 집안에서 넘어지는 요인이 될만한 장애물을 없애고 적절한 조명을 유지하여 걸려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 안과 검진을 통해 적절한 시력을 유지한다.
- 균형을 잡기 힘든 상태인 경우 지팡이를 쓰는 것이 안전하다.
- 계단이나 욕실, 화장실에 잡고 의지할 수 있는 손잡이를 설치한다.
-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 특히 충분한 칼슘과 단백질, 과일, 채소를 섭취한다.
- 쉽게 미끄러지는 슬리퍼나 균형을 잃기 쉬운 굽 높은 신발은 피한다.
- 규칙적인 검진으로 신체 이상을 체크하고 만성질환이 있으면 꾸준한 치료를 받는다.

특수한 경우의 골다공증

1) 이차성 골다공증
2) 남성에서의 골다공증
3) 섭식장애
4) 조기폐경
5) 무월경